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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수 금천구 환경미화원 추석날 사랑을 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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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호 기자
기사입력 2019-09-14

▲     © 신철호 기자

 

■  나보다 더 힘든사람이 있을꺼야..■

 

 

 

 

고향을 내려가기전 오랫만에 사무실을 

청소하고 쇼파에 누워 쉬고 있는데

 

누군가 똑똑똑 노크를 합니다

 

문을 열어보니 금천구 환경미화원

정재수 씨였습니다.

 

일하시면서 곧바로 오신듯 근무복을

입고 있었고  많이도 더웠던지 이마에 

땀이 송글맺혀 있었습니다.

 

잠시 호주머니에서 하얀 봉투하나를

꺼네며 저에게 전달해 줍니다.

 

" 신대표님이 추석날 반찬꺼리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식료품을 사서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며 1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건넵니다.

 

정재수 선생님도 힘들게 번 돈이라는걸

잘알기에 선뜻받기가 어려워 거절을 

했는데요.

 

정 선생님은 "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고

작은것이지만 누군가를 도와줄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 없이 살아보았기에 그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고 말하더군요.

 

그말에 10만원이 담겨있는 봉투를 받아 

은행나무 시장을 찾아 한봉다리에 만원씩

하는 진미채 열봉다리를 샀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정재수 선생님이 도움주신 이유를

설명하며 진미채를 누구에게 전달해 줘으면

하는지를 여쭈어 봤습니다.

 

상인분들이 " 저 사람도와줘..

저 사람도 도와줘 "라고 말합니다.

 

추석날 장을 보러 시장을 들렸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아 구경만 하는

사람임을 금방 느낄수 있었습니다.

 

진미채 한봉지를 받은 어머님은

오히려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환경미화원 참 착한 사람이네..근데

나보다 더 힘든사람이 있을꺼야..

그런사람을 찾아 도와줘..먹은걸로 할께..."

라구요.

 

진미채 한봉지가 힘든 이웃에게

정겨움과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줍니다.

 

정재수 선생님..

선생님의 마음 잘 전달했구요

항상 고맙습니다.

 

 

 

금천구 지역신문사 

금천저널 대표 신철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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